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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천재 소년 송유근이 일본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만 6세의 나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8세에 대학에 입학한 송유근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송유근은 ‘천재소년’으로 불리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 2015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송유근은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현재 송유근은 일본에서 ‘오카모토 방정식’의 신화를 만들어낸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새로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오카모토 명예교수는 송유근을 공동 연구자로 일본 국립천문대에 추천한 사람이다.
송유근은 오카모토 교수와 함께 연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멘토나 동료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가슴 아프지만 내 나라에서는 내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 12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는 초중고를 월반하며 항상 형, 누나들과 함께 생활해왔던 송유근이 처음으로 또래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천재 소년’이 아닌 오직 ‘대한민
송유근은 “군대라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나도 나라를 지키고 싶다”면서 “인생 최초로 전국의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함께 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나는 군대 생활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나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