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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 마동석의 쉴 틈 없는 다작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챔피언’ ‘신과 함께2’, ‘원더풀 고스트’에 이어 11월에만 두 편의 영화를 더 선보인다. 스릴러 액션 ‘동네 사람들’, 그리고 맨주먹 액션 ‘성난 황소’까지, 그야 말로 논스톱이다.
먼저 ‘연기천재’ 김새론과 호흡을 맞추는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마동석은 극 중 험상궂은 외모이지만 여고생 유진(김새론)과 함께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는 든든하고 정의로운 선생님 기철로 분해 특유의 인간미와 거침없는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상대 배우와의 찰떡 케미로 정평난 만큼, 이번엔 김새론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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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내 장점을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음악연주로 예를 들면) 내가 드럼 치는 사람이라면 기타도, 피아노도 잘 칠 수 없다. 우리나라에 다 잘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신데 난 드럼기술을 더 연마해 나중에 기타랑 다른 악기랑도 콜라보도 하고 어우러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동네 사람들’과 함께 11월에 선보이는 또 하나의 그의 주연작은 ‘성난 황소’다. 영화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 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물로 마동석표 맨주먹 액션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그동안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팀 고릴라’라는 기획 및 창작 프로젝트그룹을 이끌어온 마동석은 ‘함정’ ‘범죄도시’ ‘두 남자’ ‘챔피언’ 등을 기획했다. 아쉬운 흥행 성적을 낸 최근작 ‘원더풀 고스트’도 팀 고릴라의 작품. 창작 시나리오뿐 아니라 영화화를 목표로 10여 편의 웹툰도 개발해왔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마동석은 ‘성난 황소’ 공동제작자 역할도 맡게 된 것. 배우로서 자신의 기량을 더욱 원활하고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으로서 영화 기획 및 제작에 나서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우려되는 부분 또한 없진 있다.
너무 잦은 노출, 그것도 비슷한 역할과 장르로는 쉽게 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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