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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신인 시절 강호동 덕분에 성공을 다짐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20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아이유와 이준기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아이유가 교실에 들어서자 강호동은 유난히 몹시 흥분된 상태였다. 강호동은 대뜬 김희철을 부르더니 "내가 아이유가 원래 잘 될 줄 알았지만, 진짜 사람이 롱런하고 슈퍼스타가 되는 데에는 전부 이유가 있어"라고 운을 떼며 칭찬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강호동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의리가 있고! 신뢰가 있네! 약속을 지켜"라며 중국 국제공항에서 아이유를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공항에서 강호동을 본 아이유는 먼저 찾아가 인사를 하며 "'아는형님' 너무 잘 보고 있어요"라고 했다고. 거기에 아이유가 먼저 '아는형님'에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이유가 금시초문이라는 듯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아는형님'에 출연하겠다고 했다는 부분은 허구인 것으로 판단된다. 강호동은 직접 말로 한 것이 아니라 "무언으로 나한테 얘기했다"라고 말을 바꿨는데, 이에 대해서도 아이유는 "그건 잘 모르겠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런 와중에 김희철이 끼어들어 "호동이가 연예인들한테 눈빛으로 말을 거는 건 맞아"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아이유 너 과거 '스타킹'에서 10시간 동안인가 말 안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아이유는 바로 "맞아"라고 긍정했고, 흥분한 형님들한테 강호동은 "그 동안 희철이가 없는 얘기를 만들어낼 때 가만히 있었는데 이유는 건드리면 안 돼"라고 강력하게 부정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정말 10시간
그날 아이유는 일기장에 '나 정말 잘 돼야겠다'라고 쓰며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강호동 덕분에 아이유가 잘 됐다는 미담으로 끝날 뻔했던 이 스토리는 마지막에 아이유가 "그런데 호동이는 '좋은 날' 이후에는 진짜 잘해줬어"라고 해 괴담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