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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진은 자신의 이미지를 바꿔놓은 나영석 PD와의 끈끈한 우정을 재치있게 드러냈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 이어)이서진은 자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영석 PD의 이야기가 나오자 한층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됐다. 언제까지 함께 할 것이냐고 물으니, “언제든 헤어질 준비를 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망하면 갈라설 것”이라는 재치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나는 연출자와 출연 배우라기 보단 그냥 친한 형 동생 사이”라며 “평소 표현은 못하지만 고맙고도 편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그런 관계”라며 민망해 했다.
그는 “확실히 이전에는 까칠하고 쿨한, 어떤 나의 모습이 비호감으로 비춰졌는데 나PD 덕분에 그런 면들이 좋게 비춰지고, 한결 만만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변한 것 같다”며 “누구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동생이다. 처음에 만났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함께 할 줄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어떻게 보면 요즘 나와 가장 가까운 지인 중 하나”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박2일’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그 후로는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한참 후에 ‘꽃보다 할배’를 하기로 했는데 미팅을 너무 안 해 ‘언제 하는지’ 문의했더니 갑작스럽게 미팅이 잡혔고 그대로 여행에 잡혀갔어요. 그 자리에서 ‘형~’이라며 반말로 살갑게 대하길래 싹수없다고 생각했는데(웃음), 이후로 오랫동안 해외를 함께 다니고 합숙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참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은,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에요. 이젠 누구보다 아끼는 동생이죠.(웃음)”
나PD와의 또 하나의 성공작 ‘윤식당3’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된 건 없지만 약속을 한 만큼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1,2가 다 잘 돼 아무래도 시즌3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 특히 나PD의 경우는 연출자 입장에서 더 고민이 큰 것 같더라. 최대한 새롭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예능이든 연기든 기본적으로 어떤 구분을 두지 않고 재미있는 걸 하려고 해요. 그 때 그 때 상황에 최선을 다할 뿐, 미리 걱정하거
이서진이 유해진 조진웅 염정아 김지수 등과 함께한 영화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