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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랭 동영상 협박, 왕진진 부인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좌 왕진진 우 낸시랭) |
낸시랭은 17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편 왕진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낸시랭은 “나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 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이다.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 나도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지는 정말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다. 정말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남편에 대해 의심스러웠던 부분들에 대해 내가 질문을 하면 처음엔 나한테 물건을 던지거나 윽박지르기 시작하더니 점점 진실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나게 될 때마다 그 폭력성이 자꾸 강해졌다”며 “욕설들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게 하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들과 폭언을 일삼았다. 폭행의 시작이 남편 지인들이 있는 자리에서조차 얼굴을 때렸고 이후 점점 심해져 집 안에 감금, 폭행까지 이어져 반복됐다”고도 폭로했다.
낸시랭의 폭로가 이날 내내 화제가 되자 왕진진은 한 매체를 통해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부인했다. 왕진진은 “(동영상은) 서로 협의해서 촬영한 것이다. 과거 두 사람만의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촬영했다"라면서 "폭행감금 얘기가 자꾸 나와 그랬다면 어떻게 그런 부부관계가 가능했겠냐고 그런 부분에서 입증이 필요하다면, 이혼 소송 때 재판부에 증거로 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협박한 적은 없다"고 협박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게 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왕진진과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결혼, 낸시랭은 자신의 SNS에 왕진진과 혼인 신고 사실을 전하며 부부가 됐음을 밝혔다. 하지만 결혼과 관련, 각종 논란이 일자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 왕진진이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에 이어 왕진진이 자택 화장실에서 자살 시도를 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퇴원, 이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낸시랭은 SNS를 통해 “모든 분이 만류했지만 내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 사랑 만큼 누구의 탓도 없이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 당분간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