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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 부부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심경을 드러냈다.
조덕제의 아내는 지난 16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17일에는 조덕제가 조사를 받는다.
앞서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 반민정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에서 반민정 측으로부터 추가고소를 당했다. 반민정 측은 고소장에 조덕제가 인터넷 카페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도록 선동해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이날 아내가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SNS에 "긴 하루가 지났다"라고 시작하는 심경글을 올렸다. 조덕제는 "제 아내는 난생처음 경찰서란 곳에 피의자로 출석하여 오후 5시경 까지 길고 고단한 하루를 보냈다. 내일도 긴 하루가 될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악성 댓글을 선동하였다는 기사내용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또 사주했단 말인가? 그 많은 사람들을 저 조덕제가? 참 재주도 많은 조덕제이다"라며 반민정 측 주장에 반박했다.
조덕제는 또 "내일은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거라 하니 오늘 밤 9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 심정과 각오를 밝히고자 한다. 비록 아내까지 피의자로 만든 가장이지만 이따위 일로 꺾일 비겁하거나 연약한 조덕제는 아니다. 오늘 아내의 뒷모습을 기억하겠다"고 말 했다.
조덕제는 이날 유튜브에 "또, 고소 이번엔 아내까지!!"라는 영상을 올리며 "오늘 아내와 함께 남양주 경찰서에 다녀왔다. (아내가 조사받는 동안) 밖에서 대기를 하면서 기다렸다. 못난 남편을 위해 아내로서 할 수 있는 게 자료 정리뿐이라며 미안하다던 여자다. (이날 아내는) 피의자가 돼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평생 처음으로 불려갔다. 얼마나 힘들고 두려운 일인지 가능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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