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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배우 스캔들에서 불거진 '점' 관련 셀프 신체검증을 받은 가운데 김부선 측이 "생쇼"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았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검증했으며 경기도청 출입 기자 3명이 참관인 형태로 동행했다. 아주대병원 측은 이재명 지사의 신체 검증 후 “점이나 제거 흔적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이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디와 어디 사이에 동그랗고 까맣고 큰 점이 있다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저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응축되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라며 "이야기하는 자체가 너무 치욕스럽지만 이걸로 최종 결론을 낼 수 있기에”라며 신체 검증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가 신체 검증을 받은 뒤 "점 없다"는 발표를 하자 이 지사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의 법률 대리인 강용석이 비판하고 나섰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과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 중인 ‘가로세로 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지사의 신체 검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셀프 생쇼로 점이 없다는데 그걸 검찰, 경찰에서 인정해주겠나. 또 이걸 의사들이 볼 일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점은 고소 내용도 아니고 대상도 아니다. 도지사 생명 연장을 위한 생쇼(일 뿐)"이라며 "(이 지사가) 현역 경기도지사이니 명예를 생각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선정적이라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조만간) 김부선을 초대해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중 하나가 국가 인권위 주차장"이라며 현재 논란이 된 내용 이외에도 쟁점이 많다는 것을 알렸다.
강 변호사는 또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 점 논란이 시작된 녹취 파일에 대해 "공지영 작가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김부선도 몰랐는데) 일방적으로 통화를 녹음하고, 제 3자에 마음대로 전달한 것에 대해 입장 밝혀라. 각서를 받았다고 하자만 각서가 무슨 소용인가"라며 비판했다.
해당 녹취 파일은 지난 4일 한 트위터 유저가 공개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논란이 되자 유포자는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로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10월 4일 검찰 조사에서 다 이야기했다. 검찰은 내부적으로 확인을 다 했을거다. 경찰, 검찰은 점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하며 "수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번에 말씀 드릴 것이다. 문자 등 보여드릴게 많다"고 유튜브에 폭로 영상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정황 증거가 하나 둘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캔들과 관련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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