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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웹툰 플랫폼 ‘체인코믹스’론칭을 준비 중인 코미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창민, 이하 코미카)가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컨설팅 코리아와 손잡았다. PwC는 코미카의 블록체인 서비스 관련 종합컨설팅을 맡아 진행한다.
16일 코미카에 따르면 블록체인 서비스 특성 상 글로벌 기준에 맞는 회계, 법률, 기술 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한데, PwC컨설팅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컨설팅 경험을 활용, ‘체인코믹스’ 론칭의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체인코믹스’(Chaincomics)로 명명된 이 블록체인 탈중앙화 플랫폼은 기존 솔루션(콘텐츠중계유통자)의 역할을 최소화 하고 작가와 독자간의 직접적 교류로 창작자가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 이런 창작활동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수익배분을 중요한 운영원칙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코미카가 자체 개발중인 HTML5 기반의 IDE 개발툴을 활용해 불법복제나 저작권 보호에 대한 기술적 장치도 확고히 할 예정이다.
불투명한 정산과 불법복제라는 웹툰산업 양대 고질병의 극복전략을 갖춘 ‘체인코믹스’는 이러한 창작자 기반의 기술 업그레이드 외에도 사용자(독자)들의 입장에서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 및 작품 참여 기능 또한 제공하여 새로운 웹툰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코미카는 지난해 아시아권에 현지 합자법인을 설립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를 타깃으로 하는 작품 번역 및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현지 법인 유지비용, 법무 및 번역 비용까지 매번 중복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경험한바, 이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서비스 시도로 저비용 실현은 물론 회사와 작가에게도 실질적이고 투명하게 이익이 분배되는, 업계 내 선도적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김창민 코미카 대표는 “이번 PwC와의 협업으로 ‘체인코믹스’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글로벌 스탠더드인 한국 웹툰의 글로벌라이징 서비스를 통해 K-Culture의 한류열풍을 웹툰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wC는 15개국 600명의 주요 기업인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잠재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중 84%가 "블록체인 관련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25%는 "이미 블록체
PwC영국의 파트너이자 블록체인 담당자인 스티브 데이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고 신뢰와 규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기업들이 산업계 흐름에 뒤처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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