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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6)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한다. 논란 후 약 10년이 지난 지금, 강병규는 다시 대중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강병규는 오늘(16일) 오후 6시 30분 유튜브 채널 BJTV에서 방송되는 2018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인터넷 중계 해설을 맡는다. BJTV 측은 앞서 ‘깡병규의 야(9)놀자’라는 제목의 예고편 영상을 게재하며 그의 복귀를 알렸다. 강병규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병규입니다. 뭐 좀 해보려고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복귀 소감을 남기기도.
‘강병규의 야(9)놀자’는 ‘야구 관전 취중 진담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강병규가 여자 아나운서, 야구소프트볼 협회장(여주시), 열혈 타이거즈팬 등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하며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강병규 방송 복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상파도 아닌데 이 정도 활동은 시작해도 되지 않나”,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등 그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야구 해설할 사람이 그렇게도 없나”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대중의 싸늘한 시선은 바로 그가 과거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휩싸였기 때문. 야구선수로 활동하던 강병규는 2001년 은퇴 후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화려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원정응원단 논란과 불법 인터넷 도박 파문에
복귀 방법으로 자신에게 가장 친숙한 야구를 택한 강병규. 그의 복귀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강병규가 야구선수 출신이라는 강점과 연예계 활동을 통해 얻은 입담을 바탕으로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