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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박기영이 데뷔 20주년을 맞은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4시 서울 행당동 엔터식스 한양대점 메두사홀에서 박기영 정규 8집 '리:플레이'(Re:Pl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기영은 "20년이라는 시간은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의 시간이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다. 목도 못 가누고 눈도 못 뜨던 아이가 태어나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하고 안전하고 평화롭고 좋을 수만은 없다. 그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나의 20년은 정말 그 20년이라는 삶에 올곶이 집중하고, 과정을 피하거나 대충 넘어가려 하지 않고 하나하나 열심히 밟으며 지내온 시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앞으로의 20년은, 이제 정말 방법을 알았으니까, 어떻게 해야 더 유연하게 내 음악으로 옮길 수 있었으니까, 앞으로의 20년은 정말 음악에만 집중하는 20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음악이 내 삶을 대변하는 도구였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음악 속에 온전히 나를 묻어서, 박기영의 음악이 전부가 되지 않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영의 정규 앨범 발표는 8년 만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모처럼 내놓는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를 포함해 선공개곡 '하이히츠'(High Hits) 등 7곡의 신곡과 '사계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싱글 중 '거짓말', '걸음 걸음', 스모키(Smokie) 윈곡의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커버 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새롭게 시도하는 일렉트로니카 장르 뿐 아니라 포크, 록, 블루스, 소울 등 데뷔 20년간 음악 외길을 걸어 온 박기영의 다
박기영은 오는 26, 27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정규 8집 발표와 20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 '리:플레이(Re:play)'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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