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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1세대 아이돌 H.O.T. 강타, 토니안, 장우혁이 17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H.O.T.는 지난 13일, 14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포에버 H.O.T.'('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17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에 팬들은 환호했고, 2001년 팀 해체 직전 마지막 콘서트를 진행했던 그 때 그 장소,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감동을 안겼다. H.O.T.는 17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이틀간 10만 석을 완벽하게 매진시키며 뜨거운 주가를 과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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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직후 14일 강타는 여러 장의 콘서트 현장 사진, 멤버들과의 단체 사진 등을 게재하며 가시지 않는 감동을 표현했다. 또한 “고맙고 고맙습니다♥", "포에버에이치오티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토니안 역시 “단지 널 사랑해~♥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라며 H.O.T.의 대표곡 ‘캔디’를 이용한 센스 있는 멘트로 콘서트의 감동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장우혁은 “올 것 같지 않았던 그 순간이 17년 만에 첫 콘서트로 어제가 되어 버린. 이제 과거가 되었고 17년이 1초 전도 아닌 과거가 된 현재!!”라며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관객으로 가득 찬 콘서트 현장의 모습이 담겨있다. 흰색 불빛이 가득한 객석의 모습만 보더라도 생생한 현장의 열기와 즐거웠던 공연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 속 백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준비 중인 멤버들 표정 역시 더 없이 행복해 보인다.
팬들도 꿈에 그리던 콘서트에 감격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오빠들 덕분에 너무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요. 어제는 정말 꿈을 꾼 것 같아요. 다시 또 이 꿈을 꿀 수 있기를”, “정말 오래 많이 보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기다릴게요. 다시 만나요”, “진짜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다음에도 꼭 다시 이런 기회가 와줬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그룹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당시 그룹 최초로 연간 최다 음반판매량, 방송 3사 가요대상 그랜드 슬램 등 전설적인 기록을 써 내려갔다. 또한 공식 팬클럽 ‘Club H.O.T.’는 10만 명이 넘는 규모로, 활동 당시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1년 돌연 해체를 선언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
해체 이후 팬들의 많은 재결합 요청에도 고심을 거듭하며 재결합을 고사해오던 H.O.T.는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다시 팬들을 만나 큰 감동을 안겼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장우혁, 강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