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그룹 에픽하이 미쓰라진과 배우 권다현 부부가 신혼처럼 달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에서는 결혼 4년 차 권다현, 미쓰라진 부부의 24시간 공복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미쓰라의 작업실을 찾았다. 평소 랩을 좋아한다고 밝힌 권다현은 즉석에서 에픽하이의 노래 속 랩을 열정적으로 따라 불렀다. 그녀의 서툰 랩 솜씨에 미쓰라는 고개를 저으며 녹음을 만류했지만, 랩을 향한 그녀의 열정은 계속됐다. 계속 랩을 선보이는 권다현의 모습에 미쓰라는 폭소하다 눈물까지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도전을 앞두고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칠리새우를 요리한 권다현은 음식을 맛보며 “내가 했지만 맛있는 것 같다. 칠리소스도 내가 만든 거다”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쓰라는 “너 6시간도 못 굶지 않냐”고 우려했고, 권다현은 “맞다 오빠랑 싸워도 밥은 먹는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공복 실패 공약을 걸었다. 미쓰라는 “24시간 공복에 실패할 경우 권다현에게 랩 레슨을 해주겠다”고 말했고, 권다현은 “24시간 공복에 실패할 경우 다시는 미쓰라에게 랩을 가르쳐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식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전. 미쓰라진은 권다현에게 “움직임을 최소화해라”고 조언했다. 또한 “양치질도 하고 싶지 않다. 자고 일어났을 때 음식 맛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권다현을 한숨 쉬게 만들기도.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은 끊임없이 달달한 스킨십으로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다음 날 아침 역시 두 사람의 꽁냥꽁냥은 이어졌다. 공복을 잊기 위해 축구 게임을 펼친 것. 미쓰라진이 득점하자 권다현은 그에게 달려들어 진한 스킨십을 하며 투정을 부리기도. 또한 함께 부부 필라테스를 하며 남다른 금슬과 호흡을 자랑했다.
공복 대결에 나선 두 사람은 서로의 공복 도전 실패를 위해 노력했다. 권다현은 미쓰라가 진행하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각종 분식을 보냈고, 미쓰라는 권다현이 가장 좋아하는 묵은 김치찜을 배달시켰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든 유혹을 뿌리쳤고, 결국 도전에 성공했다. 공복 종료를 앞둔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히 껴안으며 행복해했다.
공복 종료 후 두 사람이 선택한 첫 끼니는 소고기. 마장동 우시장으로 향한 두 사람은 소고기를 한 가득 구매한 후 집에 돌아와 미니 화로에 구워 먹었다. 공복 덕분에 소고기의 참맛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은 “솜사탕 먹는 느낌이다”, “맛이 확 퍼진다”며 감탄했다.
한편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지난 2015년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 끼의 진정한 의미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