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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자신의 '신체 특징' 주장과 관련해 신체검증에 응하겠다며 강공에 나섰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 씨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모멸감과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저의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의 안정에 도움된다면 이 역시 공직자가 짊어질 책임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재명이 휘말린 신체 특징은 지난 4일 한 익명의 트위터 유저가 공개한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의 통화 녹취 파일에서 등장했다. 2분 20초, 짧은 길이의 해당 녹취에는 김부선이 "이 지사의 신체 특징? 남성 주요 부위 부근에 큰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하는 부분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나 당사자인 이 지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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