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래퍼 디아크가 팀 배틀에서 패배하며 ‘쇼미더머니777’에서 탈락했다.
12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는 본선 2차 진출을 위한 팀 배틀이 진행, 래퍼들이 서로 디스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더 콰이엇, 창모 팀과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의 첫 번째 대결 주자는 pH-1과 디아크.
앞서 디아크는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해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전혀 떨지 않고 거침없이 랩을 선보이는 당찬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5일 전 여자친구 A 씨가 SNS를 통해 과거 두 사람의 성관계가 폭로하며 구설에 휩싸였다. 처음 강압적인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던 A 씨는 이내 오해였다고 해명했고, 디아크 역시 사과문을 올렸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랭했다.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벌어진 사생활 논란이기에 그 파장은 더욱 컸고, 결국 ‘쇼미더머니777’측은 디아크의 분량 최소화를 결정했다. 그러나 팀 배틀인 만큼 디아크의 출연이 불가피했고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제작진의 판단에 의해 디아크의 팀 배틀 무대가 공개된 것.
먼저 공격에 나선 pH-1는 래퍼 디아크의 어린 나이를 디스했고, 방어에 나선 디아크는 유치원생 복장을 입고 자신의 약점을 정면 돌파했다. 디아크는 pH-1에 “하이어뮤직의 꼴지, 팀에서도 꼴지”라며 디스를 했고, 두 사람 모두 가사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다. 현장 투표 결과 디아크가 승리를 거머줬고, 디아크는 본선 무대 1차 공연에 나서게 됐다.
본선에서도 pH-1과 디아크의 대결은 계속됐다. 먼저 무대에 나선 디아크는 더콰이엇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실수 없이 랩을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창모는 “괴물이다 괴물”이라고 말했고, 코드 쿤스트 역시 “확실히 대단한 꼬맹이긴 하다”며 디아크의 실력에 혀를 내두르기도.
하지만 최종 결과는 pH-1의 승리. 역전패를 당한 디아크는 이번 무대를 끝으로 ‘쇼미더머니777’
한편 ‘쇼미더머니777’은 베팅 시스템이 결합된 다양한 랩 배틀을 펼쳐 승패에 따라 돈을 뺏고 뺏기는 과정을 통해 상금을 쟁취할 우승자를 가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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