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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전설의 아이돌 H.O.T.가 17년 만의 단독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H.O.T.는 13, 14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포에버 H.O.T.’(’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001년 팀 해체 직전 마지막 콘서트를 진행했던 그 때 그 장소,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MBC ’무한도전-토토가’ 특집 외에 H.O.T.로서 무려 17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서지만 이틀간 8만석을 완벽 매진시키며 여전히 뜨거운 주가를 입증했다.
예매 이후 티켓 중고거래사이트에서는 예매 가격의 10배를 훌쩍 넘는 암표가 기승을 부렸으나 팬들이 직접 암표 불매 운동을 벌이며 클린 콘서트를 예고했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진 뒤 H.O.T.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A씨가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기획사인 솔트이노베이션 측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상표권 논란에 휩싸인 것..
이후 솔트이노베이션과 A씨는 상표 사용료와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공연 포스터
논란에도 불구, H.O.T. 멤버들은 묵묵히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 온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리고 바로 13일, 염원해 온 공연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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