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설경구(51)가 오늘(13일) 생애 첫 팬미팅을 연다.
설경구의 팬미팅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듯 설경구 팬미팅은 티켓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아왔다.
설경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팬미팅은 설경구가 배우로 데뷔한 이후 처음 여는 생애 첫 팬미팅으로 그간 팬들에게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자리”라며 “올 초부터 회사로 빗발치는 팬미팅 요청에 배우가 응답한 결과로 다양한 구성으로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경구의 팬들은 그의 생일을 맞아 지하철 역사에 축하 광고를 내거는가 하면, 올해는 영화관 한 관을 ‘설경구 관’으로 꾸며 선물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표현했다. 설경구는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날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한 것.
설경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불한당’을 통해 한국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팬덤을 형성하며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설경구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불한당’은 두 남자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설경구는 조직의 1인자를 꿈꾸는 한재호 역을 입체적으로 표현, 그 해 제54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제37회 한국영화평
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제38회 청룡영화제 인기상까지 휩쓸었다. 이후 선보인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서도 ‘연기신’다운 내공을 발휘, 진정한 부활을 알린 바 있다.
현재 설경구는 영화 ‘생일’, ‘우상’ 촬영을 모두 마치고 차기작으로 영화 ‘킹메이커’와 ‘퍼펙트맨’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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