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BTS는 미국서 가장 성공한 K팝 가수"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지난 일요일(현지시간 6일) 열린 뉴욕 시티필드 무대 공연을 극찬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K팝 가수"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시티필드 무대를 빛나게 했고, 팬들은 화답했다'란 제목의 평론가 존 카라마니카의 콘서트 리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뉴욕타임스는 "K팝의 여러 가수가 미국 시장에 도전했고, 방탄소년단은 그중 가장 성공적인 K팝 가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공연에 대해 "4만명의 관객과 함께한 토요일 밤 공연은 때론 땅이 흔들릴 정도로 활기찬 공연이었다"며 "그들을 보는 관객의 미소 역시 그 어떤 빛보다 밝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콘서트에서 공연된 주요 곡들을 소개하며 일곱 멤버들의 재능과 매력을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무대 가까이 서고자 일부 팬들이 거의 1주일 동안 캠핑을 했다는 열기도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극찬을 남긴 언론은 뉴욕타임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도 "방탄소년단이 뉴욕 시티필드에서 환호성 가득한 쇼로 미국 투어를 마무리했다"며 "일곱 멤버들은 이전 K팝 그룹이 가지 못한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대부분은 한국어이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가사를 찾아보기 전까지 오히려 더 신비하게 느껴지며,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아름답다"는 팬들의 인터뷰도 소개했습니다.

CBS와 폭스 등 뉴욕 지역 뉴스들도 리포트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팝 밴드", "1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올가을 가장 티켓이 빨리 팔린 아티스트"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잡지 NME 역시 런던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NME는 "세계를 정복하고 있는 K팝 밴드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열었다"고 전하며 "방탄소년단은 이미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지만, 그들의 팬들이 말하듯이 이는 시작뿐"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북미 투어를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오늘(9일})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유럽 투어를 시작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