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문지애가 ‘다시, 스물’ 내레이션 참여 소감을 밝히며 배우 고(故) 정다빈을 그리워했다.
문지애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잊고 지냈던 ‘뉴 논스톱’. 언니 오빠들의 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방송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문지애가 캡처한 사진 속에는 MBC 시트콤 ‘뉴 논스톱’의 주역들이 함께 모여있다.
문지애는 “이미 많은 걸 가진 어른들이라 여겼던 언니 오빠들의 나이도 그 땐 고작 23살, 24살이었더군요. 이제는 알겠어요. TV 속 연예인 언니 오빠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힘들고 가끔 행복하다는 것을. 사람 사는 모습이란 게 특별하고 별다를 것 없다는 것을요”라고 당시 멤버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문지애는 “그리고 생각나는 또 한 사람”이라며 고 정다빈을 언급했다. 문지애는 “그녀가 지금을 살고 있다면 얼마나 매력적이고 농익은 배우가 되어있을까요. 오늘 밤은 그녀를 많이 그리워 할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덧붙이며 고 정다빈을 추모했다.
고 정다빈은 2000년 영화 ‘단적비연수’로 데뷔한 후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해 개성있는 마스크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주목 받았다. 2003년 김래원과 함께 호흡한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인터넷 소설 원작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로 로코퀸에 등극했다. 하지만 2007년 돌연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한편, 문지애가 내래이션을 맡은 MBC 특집 다큐멘터리 ‘청춘다큐 다시, 스물’은 지난주에 이어 이날 2부가 방송된다. 지난주 예고편에 소개된대로 이날 방송인 박경림과 배우 김정화가 고 정다빈이 잠들어 있는 추모관을 찾아간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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