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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ㅣ강영국 기자 |
MBC가 새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를 론칭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극본 박은정 최우주, 연출 선혜윤 오미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선혜윤 PD, 오미경 PD, 신동욱, 권유리, 이열음, 김현준, 이민혁(비투비) 등이 참석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와 침샘이 '뿜뿜'하는 먹부림 드라마. '보그맘'을 제작했던 선혜윤 PD와 박은정, 최우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선혜윤PD는 "먹방에 관련된 많은 콘텐츠 중에서 다양한 음식과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애정을 갖고 봐주시면 16회 동안 재밌는 예능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대장금'이라는 킬러콘텐츠를 갖고 있는 MBC가 선보이는 예능 드라마다. 오미경PD는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온다. 예능국에서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왔고, 사랑 받아왔다. 그 결을 물려받아서 사랑받는 시리즈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혜윤PD는 "매회 3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이어 첫번째로는 실존하는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보여줄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편의점 음식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집밥 레시피 꿀팁을 공개할 계획이다. 여기에 첫주는 돼지, 두 번째 주는 닭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욱과 유리는 각각 삼남매 중 첫째 '절대 미각' 한산해 역과 영업팀 신입사원 복승아 역으로 캐스팅되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신동욱은 '소울메이트'(2006)에서 선혜윤 PD, 박은정 작가와 작업한 바 있어 그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복승아 역할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유리는 건강한 에너지와 함께 안방극장에 식사가 주는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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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ㅣ강영국 기자 |
이어 "죽기 직전까지 굶은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촬영 후에 체중을 재어보면 1kg 정도 쪄있더라.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지 않나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유리는 "잘 먹을 수 있도록 모든 걸 비우고 촬영장에 합류한다. 그런 마음가짐과 몸가짐으로 현장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현재 첫 솔로 앨범 'The First Scene'(더 퍼스트 신)으로 활동중이다. "제작진이 배려를 해주셨다. 10월에는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빠져가' 주셨으면 좋겠다"고 솔로 앨범 타이틀곡의 제목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삼남매 중 둘째 '절대 후각' 한진미 역할에 이열음, 셋째 '절대 손맛' 한정식 역은 모델이자 배우 김현준, 편의점 미스터리 단골손님으로 이민혁이 출연을 확정지어 신예들의 참신한 만남이 돋보인다.
선혜윤PD는 "복승아 캐릭터에 제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결혼하기 전에는 음식을 배고픔을 때우는 용으로만 생각했다. 미식가인 남편 신동엽을 만나고나서 맛있는 걸 먹은 후의 기쁨에 대해 깨닫게 됐다. 그런 과정이 승아를 통해서 그려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신동엽의 맛집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남편의 맛집 리스트가 작품에 많이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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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ㅣ강영국 기자 |
한편,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는 11일부터 매 주 목요일 심야 시간대 시청자를 찾아간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