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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신화컴퍼니 |
그룹 신화(에릭,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전진, 앤디)가 20년 간 함께해온 팬클럽 신화창조와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신화는 지난 7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2018 신화 20th 애니버서리 콘서트 하트 투어 인 서울’(2018 SHINHWA 20th ANNIVERSARY CONCERT HEART TOUR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붉은색의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신화는 ‘올 유어 드림(All Your Dreams)’으로 20주년 기념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슈퍼 파워(SUPER POWER)’, ‘유어 맨(YOUR MAN)’ 등 댄스곡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혜성은 “어제는 비가 와서 날씨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다. 20주년 콘서트 마지막 날인데 어제보다 더 열심히 공연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민우는 “1998년 스무 살에 데뷔해서 어느덧 마흔이 됐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악과 좋아하는 무대, 아끼지 않고 계속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함께해 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화는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U)’,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표적’, ‘디스 러브(This love)’, ‘브랜드 뉴(Brand new)’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특히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HEART’의 타이틀곡 ‘키스 미 라이크 댓(Kiss Me Like That)’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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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신화컴퍼니 |
20년 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신화와 팬들의 ‘찰떡 호흡’도 엿볼 수 있었다. 팬들은 신화를 상징하는 주황색 야광봉을 흔들며 4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 내내 멤버들을 향해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수록곡까지 모두 따라 부르며 떼창을 이어갔다. 신화 역시 팬들의 떼창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팬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등 노련한 모습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막바지에 이르러 신화 멤버들은 20주년의 감동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신혜성은 “공연을 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25주년, 30주년이 금방 올 것이다. 그 때까지 즐겁게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민우는 “인터뷰를 하다보면 신화의 장수비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신화의 장수비결은 신화창조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앨범을 낼 수도, 이렇게 공연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화는 ‘헤이, 컴 온’(HEY, COME ON), ‘온리 원’(ONLY ONE), ‘비너스’(VENUS), ‘요!(YO!)’ 등 앵콜 무대를 선보이며 4시간의 공연을 마무리 했다. 신화는 모든 공연을 마친 뒤에도 무대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한편 신화는 이날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 13일 대만, 11월 24일 홍콩 등 해외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