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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이 ‘암수살인’ 인터뷰에서 삭발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사진=쇼박스 |
‘암수살인’의 연쇄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은 주지훈은 범죄자의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처음으로 삭발을 했다.
무엇보다 놀란 점은 지난해 12월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 홍보 일정을 소화했을 때 가발을 쓰고 나왔다는 것.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에 다수가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주지훈은 한국 가발 기술에 감탄했다.
“‘신과 함께’ 1부 개봉했을 때도 가발이었다. 한국 가발 만드신 분께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홍보 일정 당시 처음부터 끝까지 가발이었다. 하정우 선배가 삭발도 스타일이라며 그냥 나오라고 했는데 저는 강태오의 캐릭터적인 모습이 영화를 통해서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 미리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불편했지만 (가발을 벗고 싶은) 유혹을 참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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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에 죄수복을 입었는데 우리 아빠 중학교 때 교복 입은 사진이랑 똑같았다. 도장처럼 찍어놓은 것 같더라. 제가 찍은 영화를 보면 가만히 있을 때 손모양이 아빠랑 똑같아 무서웠다.(웃음)”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