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심형탁과 배려가 너무 넘치는 매니저의 케미와 배려심 넘치는 박성광 바라기 송이 매니저의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심형탁과 박성광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형탁과 10년째 함께 하고 있는 황원탁 매니저는 제작자과의 인터뷰에서 "제보할게 많다. 정말 밝으신 분인데 최근에 우울해한다. 그래서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매니저의 걱정 대로 심형탁은 채광이 좋은 집에서 침울한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었다.
심형탁은 때마침 걸려온 매니저의 전화에 "날씨는 좋은데 마음은 좀 그렇다. 꿈의 집이었다"면서 집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무슨 일이냐"며 걱정했고 심형탁은 "어머니 아버지가 돈 관리를 계속하고 계시다. 좀 크게 투자를 하셨는데 손해가 나서 주변에 있는 것들을 다 처분해서 보태야 하는 상황이다. 저한테 이야기를 못한 이유가 제게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잘 안돼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형탁은 이후 집에서 나와 경기도 청평으로 향했다. 매니저는 "혼자 나가면 우울하실 텐데 어떻게 하나. 운전을 혼자 하면 더 우울할 텐데. 밥은 혼자 어떻게 챙겨 드실지" 등 걱정을 했다.
그러나 매니저의 걱정과는 달리 심형탁은 주변 사람들에 끊임없이 말을 시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심형탁은 칼국수를 먹으면서도 주변 사람들에 말을 시키고 온갖 가게를 다 돌아다니는가 하면 부동산에 들러 주변 시세를 알아보기까지 했다. 이뿐 아니라 장난감과 과자를 양손 가득 구매하며 행복해하기도.
매니저는 줄곧 어두운 표정으로 "형이 원래 혼자 다니는 분이 아니다. 요즘 부쩍 혼자 나가시는데 걱정된다"며 심형탁의 밝은 상황과 대비되는 말을 해 영상을 지켜보던 멤버들이 "다른 분 매니저 아니냐", "형이랑 대화를 좀 해라", "왜 저분 우울하신 거냐" 등 웃었다.
박성광은 이날 절친인 SK와이번스 조동화 선수의 은퇴식 사회를 위해 야구장으로 향했다. 박성광은 장내 사회를 보기 위해 큐시트를 보며 연습을 하면서 "야구장은 몇만 명이다. 이런 큰 곳은 처음이다"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이 매니저는 "오빠는 잘 하실거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 앞에도 서실 거다"라며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장내가 많이 울린다고 한다. 평소 하던 대로 물 흐르듯이 말하지 말고 또박또박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예민할 수 있는 이야기를 돌려 조언했다.
그러나 연이은 연습과 긴장감에 박성광은 헛구역질까지 하며 "멀미할 것 같다. 봉지 어디 있니"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이 매니저는 바로 화장실을 찾아 나섰고 화장실을 찾자 박성광을 안내한 후 바로 물티슈와 가글을 챙겼다. 이뿐 아니라 소화제와 청심환을 약국에서 구입해 박성광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완벽한 대처를 하고 나서도 "처음인 일이라 당황했다. 오빠 상황 체크를 잘 못한 것 같아서 죄송했다"면서 착한 마음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야구장에서 은퇴식을 앞두고 송이 매니저는 다시 긴장한 박성광에 "질문 외웠냐"고 질문을 던졌고 "외우라고 안 하지 않았냐"는 박성광의 반문에 군소리 없이 다시 큐시트를 가져다주는 등 일 잘하는 매니저의 면모를 보여 출연진을 감탄하게 했다. 그뿐 아니라 "이게 차분하게 진행되는 거였다면 분명 기억하셨을거다. 제가 한 번 더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했다"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영자는 "정말 재능 있는 매니저다. 크게 될 거다. 옥신각신하느니 필요한 걸 가
한편, '전참시'는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 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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