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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고수와 서지혜가 수술장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1~4회가 연속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베일을 벗자마자 고수, 엄기준, 서지혜, 정보석 등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몰입도 높은 전개가 펼쳐졌다. 덕분에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쫄깃해졌고,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특히, 4회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비행기에서 수연(서지혜 분)이 심장질환 환자를 향해 응급조치했고, 이후 그 환자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가 마침 아르바이트를 온 태수(고수 분)와 마주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후 둘은 순식간에 장비를 꾸리고는 곧바로 수술할 채비를 마쳤다.
수연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4년 있었던 경력에 대한 언급, 그리고 잘하는 사람이 수술해야 한다는 말로 태수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 와중에도 둘은 손발을 맞추면서 수술을 진행했고, 어느덧 수술이 마무리가 되고 다시 심장을 닫으려 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환자의 피가 쏟아지면서 더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수연은 당황해 하며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고, 태수는 “정신 차려! 열었으면 책임을 져야지! 그 잘난 병원에서 안 가르쳐줬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며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살리고 싶으면, 닥치고 본드 가져와”라고 호통 친 그는 합병증과 더불어 산다는 보장이 없다며 걱정하는 수연을 향해 “당신이 그러고도 흉부외과 의사야?”, “본드를 심장에 바르는 걸 본적은 없어도 들은 적은 있잖아”라고 다시 한 번 강한 어조로 말했다. 잠시 눈빛이 흔들리던 수연은 그 길로 철물점으로 달려갔다가 순간접착제를 들고서 다시금 수술장으로 들어왔다.
이 같은 스토리 전개로 오는 3일 방송분에서는 둘의 관계에 큰 변화가 감지될 예정이다. 비록 수술이 성공리에 끝난다고 해도 태산병원의 펠로우인 태수가 환자의 심장에 본드를 바른 일이 태산병원 이사장의 딸인 수연을 통해 병원 내에 알려질 수도 있기 때문인 것.
한 관계자는 “태수가 수술장에서 수연을 향해 버럭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되었다”라며 “다른 이유보다도 환자를 살리
한편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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