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임채무가 자연스럽게 나이들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임채무가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는 게 많아서 젊은 친구들에게 조언을 많이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알아야 할 게 많아졌다. 젊은 친구들이 있으면 제가 일부러 자리를 피한다. 제가 있으면 편하게 있지를 못하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임채무는 이마를 가리키며 “여자들이 보톡스를 맞고 주름을 없애지 않냐. 그게 얼마나 미련한 짓이냐. 주름은 인생을 말한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찍으면 포토샵으로 주름을 없애지 말라고 한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최근 가수로서 변신한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이 내가 살아갈 날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생각으로 작사를 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또한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99 88 내 인생’에 대해 “’99 88 내 인생’인 이유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하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채무는 앨범 재킷에 대해 "내가 가진 것은 주름뿐이다. 그래서 포토샵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1949년생인 임채무는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숱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아이들을 위해 만든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온 사연은 유명하다. 지난 5월에는 중독성 강한 후크송 '99 88 내 인생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