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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가 오늘(2일) 종영한다.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 극본 박민주)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다.
1일 방송된 ‘러블리 호러블리’ 29, 30회에서는 ‘운명 공유체’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이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귀신이 들려 필립을 향해 돌진하던 을순의 트럭을 성중(이기광 분)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성중 덕에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윤아(함은정 분)는 화재사건의 진범임이 들통나자 폭주했다. 을순을 찾아가 위협을 가한 것. 그때 귀신이 된 라연(황선희 분)이 나타났다. 그는 을순에게 빙의해 윤아의 방화 계획을 무산시켰다. 라연은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필립이 등장하자 그의 목을 졸랐다.
바로 그때 필립의 엄마 옥희(장영남 분)가 나타났다. 옥희는 라연을 설득하며, 라연을 데리고 떠났다. 옥희는 다시 한번 필립과 을순을 구했다. 옥희는 을순에게 이제는 끝났다며, 괜찮아질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을순은 필립과 함께 있으려고 하면 주변 사람이 다치고 만다는 것을 깨달았다. 8년 전, 엄마 옥희 역시 자신과 필립을 구하다가 죽었던 것. 결국 을순은 필립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후 두 사람의 운명은 바뀌었다. 필립은 톱스타 반열에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고, 소파와 한 몸이 된 듯 폐인 같은 삶을 살아갔다. 을순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대박 작가로 변신했다.
완전히 운명이 뒤바뀐 ‘운명공유체’ 필립과 을순이 재회한 가운데, 두 사람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은영이 자신의 죗값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러블리 호러블리’ 31회와 32회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