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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졸지에 벌칙자들보다 더 많은 벌칙을 받게 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부산에서 벌칙을 받는 유재석, 지석진과 휴가를 즐기는 나머지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부산으로 향했다. 지난 주 추석레이스에서 패한 두 사람은 백지 티켓 벌칙을 받기 위해 공항으로 모였다. 두 사람은 불안해하다가 벌칙장소가 부산이라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부산에 도착한 그들에게 주어진 벌칙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숫자 100을 채우는 것이었다.
유재석은 부산에 가서도 이광수를 이용했다. 유재석은 "석진이 형은 일을 안해봤다. 혼자 일하는 것이 낫다"며 불평했다. 혼자 생각에 잠기던 유재석은 "내가 지난 주 이광수한테 이마 때릴 기회를 얻었다. 지금 부르겠다"며 이광수를 부산으로 불렀다. 이광수는 승리팀이 휴가를 즐기는 동안 벌칙장소인 부산으로 가게 됐다.
지난 주 승리한 멤버들은 휴가를 즐기게 됐다. 제작진은 치킨을 준비하고 "오늘은 마음 껏 쉬라"며 상을 줬다. 멤버들은 하고 싶은 것들을 제작진에게 적어냈다. 쉴 생각에 들뜬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오늘 진짜 레이스는 주어진 경비로 여러분들이 적은 것을 다 하는 것이다. 경비가 초과되는 순간 부산으로 가게 된다"고 말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지석진과 유재석이 하게 된 첫번째 아르바이트는 '자전거 투어 가이드'였다. 관광객들을 자전거에 태우면서 관광명소들을 설명해 주는 일이었다. 지석진은 대만 관광객을 유재석은 현지 주민을 첫번째 손님으로 태우고 가이드를 시작했다. 지석진은 시작부터 시동이 꺼지면서 당황해 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운전의 달인답게 능숙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국은 전소민이 원하던 찜질방 체험과 송지효가 원하는 자전거 타기를 한방에 해결했다. 김종국이 멤버들을 데려간 곳은 헬스장이었다. 당황해하는 송지효에게 김종국은 "이 기계는 바람이 나온다"며 "언제든 말만하면 공짜로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송지효는 "이건 아니잖아"라고 했지만, 미션 성공을 위해 헬스장에서 자전거 타기에 동의했다.
자전거 타기를 마치고 김종국은 전소민과 멤버들을 데리고 신개념 찜질방에 데려갔다. 그가 헬스장 안에서 멤버들을 데려간 곳에는 냉찜질 기계가 있었다. 전소민이 생각하던 찜질방이 아니었지만 그녀도 미션성공을 위해 김종국의 제안을 인정했다. 처음에 영하 160도를 확인하고 걱정하던 전소민은 실제 체험을 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12시가 다되서 첫 손님 가이드를 마쳤다. 100명을 채워야 하는 두 사람은 이미 12시가 된 것을 확인하고 이광수를 찾았다. 유재석은 지난 주 이마를 맞아야하는 이광수를 소환해 놓은 상태. 이광수가 도착하자 유재석은 "일이 끝나야 니 이마를 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살다살다 이런 장난꾸러기는 처음"이라며 억울해하면서 그들을 따라갔다.
이광수는 결국 유재석, 지석진과 함께 유리 다리 청소를 하게 됐다. 바다 앞에서 경치를 구경하려고 서있던 이광수에게 유재석은 "니가 도와줘야 빨리 이마맞고 서울로 갈 수 있다"며 그를 설득했다. 결국 이광수는 두사람과 함께 유리다리 구역을 나눠 청소를 했다. 그는 제일 어려운 3단계에 당첨됐고, 벌칙을 받는 사람
이광수는 스카이 워크 청소를 끝내고 그물낚시까지 하게 됐다. 세번째 아르바이트 설명을 듣는 두 사람 옆에 이광수는 가만히 서 있었다. 그는 "저 여기 계속 있어야 하느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다시 이광수를 설득했다. 이광수는 계속해서 부정했지만 결국 물고기를 잡기위해 두 사람과 함께 배를 탔고, 단념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