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간 ‘백년손님’을 지켜온 안방마님 김원희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원희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 최종회 말미 그간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원희는 “‘백년손님’이 시작한지 5년이 넘은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아쉬운 작별의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 부침 없이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것은 시청자 분들 덕분 아닌가 싶다. 장인, 장모, 사위, 아내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09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백년손님’은 첫 정규 편성 당시 ‘스타 부부쇼 자기야’라는 타이틀로 출발했다. 이후 2013년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 ‘백년손님’으로 타이틀을 변경, 기존 부부 토크쇼에서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형식으로 포맷을 바꿨다.
김원희는 프로그램명이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부터 ‘백년손님’으로 바뀌는 동안에도 한결 같이 프로그램을 지켰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몸담아 온 프로그램이기에 김원희에게도 ‘백년손님’의 종영은 아쉬웠을 터.
김원희는 마지막 녹화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시청률이 최고일 때 박수 받고 떠나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긴 시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일등공신 우리 서방님들과 아내 분들, 장인장모님들도 감사드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간 부부에서부터 장인장모, 사위, 며느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던 김원희. ‘백년손님’은 시즌 종영을 맞았지만,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친근하면서도 센스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김원희의 마지막 인사에 시청자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한편 ‘백년손님’ 후속으로는 ‘빅픽처패밀리’가 10월 6일부터 방송된다. ‘빅픽처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가진 네 남자-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이 경남 통영의 작은 마을에 사진관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생샷’을 찍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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