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가 첫 번째 소개팅 실패를 딛고, 새로운 소개팅에 도전한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2회 방송분에서는 황미나와 소개팅에 성공한 김종민, 아재 감성 데이트로 소개팅 실패의 쓴맛을 본 이필모, 새 멤버 반 백살 구준엽의 첫 등장 등 대한민국 싱글남자 셀럽들의 각기 다른 연애 상황들이 펼쳐지며 일요일 안방극장에 설렘을 드리웠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45세 싱글남 이필모가 자신이 이상형으로 꼽은 이엘린과의 소개팅에 실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필모가 노래방 테이블에 앉아 핏대 열창을 하는가 하면, 화면을 보지 않고 노래를 끄는 허세 가득한 모습을 보인 끝에 첫 데이트에서 실패를 맛본 것. 이필모가 전하는 데이트 후일담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동료들의 일침과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이필모가 불이 꺼진 집 거실에서 물김치를 안주삼아 ‘혼막’을 하는 모습이 담기며 짠함을 유발했다.
이필모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3회분에서 180도 돌변한 면모로 두 번째 소개팅에 나선다. 첫 번째 소개팅 실패를 겪은 이필모를 위해 제작진이 새로운 소개팅을 제안한 터. 간단한 프로필을 받아 든 이필모 역시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이미지”라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개팅 당일, 이필모는 이전과는 달리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세를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동료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단추 한 개만 푼 깔끔한 셔츠는 기본, 상대방을 위한 음료까지 미리 준비해 횡단보도에서 처음 만나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필모의 달라진 모습에 MC 최화정과 박나래를 비롯해 스튜디오 패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특히 이날 이필모가 만난 상대방은 2년 전 이필모를 만난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필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이필모를 떨리게 했다. 마지막까지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는 이필모의 진정성에 MC 최화정은 “두 사람 결혼할 것 같다”고 설레발을 쳤을
‘연애의 맛’ 3회분은 오는 30일(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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