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 이상화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은 평균 시청률 1부 9.3%, 2부 12.8%를, 최고 14.2%(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금요 예능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진짜 사나이 300’, ‘알쓸신잡 3’ 등은 물론 11시대 예능인 ‘나 혼자 산다’도 제친 기록이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20~49세) 타깃 시청률도 5.1%까지 올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시즌 첫 방송인 만큼 ‘라스트 인도양’을 이끄는 화려한 전반전 멤버 라인업이 공개됐고, ‘빙상여왕’ 이상화, ‘엉뚱매력’ 곽윤기를 비롯해 배우 김성수, 모델 문가비, 가수 정세운 등의 활약상이 사전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이번 멤버들은 정글로 가기도 전에 ‘족장 없이 생존해야한다’는 충격 미션에 할말을 잃었다. 김병만은 “내가 해놔야 할 게 있어서 먼저 간다. 야생 코끼리를 마주칠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분리 생존을 시작했다.
먼저 이상화, 곽윤기, 강남은 동굴 탐사에 나섰다. 앞서 “운동장 밖에서의 환경을 경험 해보고 싶었다. 내 방식대로 똑 부러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던 이상화는 “내가 윤기와 강남을 지키겠다. 먼저 갈 테니 뒤에서 지켜달라”고 말해 ‘걸크러시’ 기운을 내뿜었다. 불을 피워 횃불을 만드는가 하면, 가지고 있던 바세린을 기름 대신 바르기도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14.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내 바퀴벌레와 박쥐가 모여있는 동굴 환경에 이상화도 충격을 금치 못해 만만치 않은 정글 생존을 예고했다.
김성수, 문가비, 정세운이 한 팀이 된 가운데, 김성수는 “병만족장 없이 처음 생존하는 거고 처음 정글에 오는 친구들이랑 하루를 지내야 된다고 하니 걱정되더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스리랑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폭포 앞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 넋을 잃고 바라봤고, 정세운은 "내 노래 중에 폭포라는 노래가 있다"며
이밖에 ‘족장’ 김병만은 먼저 ‘코끼리 정글’로 향해 야생 코끼리를 피하기 위한 특별한 ‘트리 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높이 7m에 이르는 나무를 활용한 고공 하우스이지만, 오직 혼자 힘으로만 짓는 만큼 김병만의 트리하우스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