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에 성공”…손예진, 스크린 속 현빈에 놀란 이유 [M+인터뷰②]

↑ 배우 손예진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협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의 연기에 감탄했다. 특히 큰 스크린 속 현빈의 디테일한 연기가 돋보였다고.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 분)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손예진은 이번 작품에서 현빈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흥행퀸’과 ‘흥행킹’의 만남으로 ‘협상’은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빈 씨와 작품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보통 상대 남자 배우와 함께 출연하면 같은 편이거나, 연인, 혹은 가족으로 만나는데 ‘협상’에서는 완전 적으로 만나게 돼 신기했다. 심지어 이원촬영 방식으로 진행돼 리허설도 안하고 촬영했다. 덕분에 날것 그대로 잘 전달된 것 같다. 현빈 씨와 모니터로만 만나서 다음에 꼭 다른 작품에서 만나서 호흡을 맞추자는 얘기를 나눴다.”

↑ 배우 손예진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손예진은 함께 연기한 현빈의 연기에 극찬했다. 이원촬영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모니터를 통해 현빈과 마주했던 손예진은 큰 스크린 속 현빈의 촘촘한 연기에 감탄하며 그의 고민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극장에서 현빈 씨의 연기를 보고 놀랐다. 사실 현장에서는 모니터로만 만나기 때문에 상대방의 디테일한 부분이 다 보이지 않는다. 집중해서 봐도 전체적인 모습만 보이는데, 극장 스크린에서 보니까 미세한 떨림, 제스처, 호흡이 너무 잘 보였다. 보면서 정말 고민 많이 했구나 느꼈다. 배우들은 이 사람이 어떤 지점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 다 안다. 현빈 씨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민한 것 같다. 그래서 많이 놀라웠다. ‘변신에 성공했다’는 표현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