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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어머니의 첫 해외여행 준비를 도왔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어머니의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첫 해외여행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쇼핑몰을 방문했다. 평생 식당 일로 해외여행을 가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박나래가 일본 여행을 선물한 것. 하지만 모녀는 극과 극의 취향으로 쇼핑 시작부터 티격태격했다.
박나래는 빨강과 파랑 등 밝고 환한 색상을 추천했지만 어머니는 검정과 회색 등 무채색 계열을 선호했다. 하지만 박나래의 끈질긴 노력 끝에 어머니는 한 발 양보해 노란색 카디건을 선택했다.
모녀는 옷과 사은품으로 받은 휴지를 들고 택시를 탔다. 이어 어머니가 한의사와 소개팅한 얘기를 꺼냈다. 이에 박나래는 "상대방에게 연락처를 줬더니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문자가 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박나래의 어머니는 조인성을 닮았다는 40세인 한의사 소개팅을 다시 권유했다.
이후 박나래는 오랜만에 엄마가 차려주신 집밥을 먹으며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박나래는 쌈디와 기안84 중 누가 마음에 드는지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쌈디는 직접 보질 못해서 모르겠다. 기안84는 듬직하고 순해보인다"면서도 "그래도 중요한 건 나래 마음이다"라고 대답했다.
박나래는 해외여행의 첫 관문인 출입국신고서를 쓰는 법부터 어머니에게 가르쳤다. 어머니는 이름 란에 '고모신'라고 기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계속 새로운 종이를 바꿔가며 꼼꼼하게 설명해 드렸다. 또한 박나래는 간단한 일본어도 알려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입국신고서에 이은 생소한 일본어 발음에 멘붕 상태에 빠졌다. 어머니는 '스미마셍(미안합니다)'을 '스미스마셍'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필요한 회화를 큼직하게 한글로 적어드리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였다.
캐리어를 체크한 박나래는 여행가서 입을 어머니의 옷까지 예쁘게 코디해주며 효심 지극한 딸의 면모를 보여 지켜보는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박나래에 대해 "자기도 바쁜데 엄마까지 신경 쓰고. 일 없을 때 쉬어야 하는데 오늘 고마웠다“면서 “언니 같은 딸이다. 제가 챙겨야 하는데 못 챙긴다. 나래가 많이 챙기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박나래의 눈가도 촉촉하게 젖었다.
박나래도 “30년간 엄마로 살았잖냐. 남은 엄마 인생을 여자 고명숙 씨로 살았으면 좋겠다. 다음에 태어나면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다. 그러면 더 잘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나래는 어머니가 가려던 홋카이도에 지진이 나는 바람에 첫 해외여행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해 무지개 회원들 모두 안타까워했다. 대신 중국 장가계 여행으로 다시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혜진은 운동에 나섰지만 무릎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뉴욕에 있을 때부터 무릎이 안 좋았다. 모델들이 워킹할 때 파워풀하게 걷는다. 얼마 전부터 핫팩이 없으면 운전을 못 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저였으면 벌써 병원 갔다. 가장 이해 안 가는 게 운동중독"이라며 걱정했다. 박나래도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한혜진을 공감하지 못했다.
결국 한혜진은 병원으로 갔고 의사는 무릎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퇴행성 관절염'까지 언급했다. 이어 한혜진은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영을 추천받았다. 이후 한혜진은 비장하게 수영장에 가서 수중 자전거를 선택했다. 한혜진은 물론 MC들도 “너무 쉬워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한혜진은 수중 바이크를 타고 돌고래 비명을 질렀다. 그는 “저게 나도 사실 쉬워 보였는데 절대 아니다. 진짜 해보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사는 “호날두와 비욘세도 수중 바이크로 운동한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한혜진은 패들링 요가도 한 번에 하는 등 근력과 집중력으로 초고강도 운동을 이어갔다. 강사는 한혜진의 뛰어난 운동신경에 점점 강도를 올렸고 폭풍 칭찬으로 승부욕을 자극했다. 한혜진은 "그동안 관리에 소홀했던 게 아닌가. 무릎에게 너무 미안하다. 19년동안 일하면서 멋지게 걸을 수 있게 고생을 많이 했
한편 박나래가 생애 첫 해외여행을 앞둔 엄마를 위해 쇼핑에 나섰다. 그는 “ 제가 무명이 길어서 보내드릴 여력이 안 됐다"면서 "저희 엄마가 1959년생이다. 내년에 환갑이셔서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식당 하면 자리를 못 비우잖냐. 그래서 옷도 사드리고 싶었다"고 효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