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함중아 아내 폭로 “함중아, 바람 많이 피워 이혼도 생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마이웨이’ 함중아 아내가 함중아의 과거 외도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함중아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함중아의 아내 손명희 씨는 함중아의 팬이었다고 고백하며 “능력 있고, 노래 잘하고, 매력 있고. 어떤 사람이 안 좋아하겠나. 나도 좋아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명희 씨는 과거 함중아가 외도로 속을 썩였다며 “(함중아가) 바람을 많이 피웠다”고 폭로했다.
이에 함중아는 “바람을 많이 피웠다는데 한 두 번 있었나”고 맞받아쳤고, 손명희 씨는 “여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있는 걸 뻔히 아는데 그랬을 때(바람을 피웠을 때) 폭발한다”고 말했다.
함중아는 “젊었을 때는 내가 하는 게 다 옳고,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죄책감 같은 걸 모르고 살았다”며 과거를 반성했다.
함중아의 외도로 두 사람은 이혼위기까지 겪었다고. 손명희 씨는 “이혼하러 갔는데 (함중아가) 나를 달래더라. ‘오늘은 초밥 맛있게 먹고 좀 더 생각해보고 다시 법원에 오자’고 말했다. 그리고 이혼하러 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손명희 씨는 “법원에 가면 이혼 신청하는 곳이 있다. 거기서 남편이 말을 너무 안 들어서 가짜로 이혼해야겠다고 상담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바람 피웠을 때가 좋다. 건강하게 다닐 때가 좋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함중아는 “평소에 술을 많이 먹어서 술병이 나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했다”면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낄땐 복수가 차더라. 병원에 가니 간이 많이 상했다고 했다. 5, 6년 전 얘기다”라고 말했다. 특히 “야간업소에서 일을 하다보니 끝나면 허전하다. 술 친구들과 모여 폭주하다시피 수십년 마셨다. 366일 마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함중아는 지난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라는 밴드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함중아는 가수 방미, 인순이, 하춘화 등에게 곡을 준 작곡가이기도 하다. 함중아와 양키스의 대표곡 ‘풍문으로 들었소’는 후배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에게 리메이크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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