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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l신시컴퍼니 |
<공연리뷰> 어쩌면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의 인생 뮤지컬 ‘마틸다’
“기적같은 아이들, 최고의 무대.”
비틀어진 세상을 살아가며 ‘약간의 똘기’가 필요한, 어쩌면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뮤지컬 ‘마틸다’는 인생 뮤지컬로 남지 않을까.
뮤지컬 ’미틸다’는 세계적인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0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마틸다’는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마틸다’ 한국어 버전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으로 그 의미가 깊다.
내용은 이렇다. 마틸다는 5살 어린 나이에 도서관의 어려운 책을 모두 읽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소녀다. 그러나 마틸다의 부모는 마틸다에게 책 아닌 TV를 보라고 윽박지르고, 책을 읽는 마틸다를 혐오하며 혼낸다. 그들에게 마틸다는 천재가 아닌 괴상한 아이일 뿐이다.
마틸다는 학교에 입학해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허니 선생님을 만난다. 그러나 학교가 행복하지만은 않다. 학생들을 구더기 취급하는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이 군림하고 있기 때문. 마틸다는 허니 선생님과 학생들을 위해 트런치불 교장에게 저항하고 숨겨진 능력에 눈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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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기적같은 무대를 완성시키는 건 바로 ‘마틸다’의 아역과 성인 배우들이다. 책을 사랑하는 천재 소녀 마틸다 역을 맡은 설가은, 안소명, 이지나, 황예영은 작가 로알드 달의 블랙 유머와 위트, 풍자가 넘치는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현실화시킨다. 아역들의 순수함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바라보면 절로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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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틸다’는 오는 2019년 2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