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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또 한번 고소한다.
김부선의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8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김부선 씨가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 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다. 김부선 씨와 제가 함께 출석해 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오늘은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지사를 고소하고, 다음주에는 이 지사에게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선 역시 “이 지사는 누군가를 시켜 나를 고발했다. 나는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 이 지사를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유세기간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점화된 두 사람의 스캔들은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선거가 끝난 뒤 김부선과 김 전 후보를 고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바른미래당 측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이재명 지사 측이 김 전 후보, 김부선을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김부선과 강용석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누리꾼들은 “이번엔 진짜 진실이 알려지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사건의 종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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