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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는 날’ 김지혜와 배순탁이 먹방은 물론 웃음과 감동까지 잡았다.
26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외식하는 날’에서 김지혜와 배순탁이 먹방으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혜는 15년 만에 갈갈이 패밀리 콘서트를 하게 된 남편 박준형을 위해 두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김지혜는 인터뷰에서 "15년 만에 갈갈이 패밀리가 모여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그 기념으로 아이들에게 아빠가 얼마나 대단했던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두 딸과 함께 박준형을 응원하려고 개그맨들 캐릭터가 새겨진 케이크와 음료수 등을 준비했다.
김지혜는 리허설 중인 공연장을 찾아가 딸들과 함께 동료들에게 준비한 음식을 나눠줬다. 이에 박준형은 "멤버들 하나하나 얼굴을 그려서 가져올 줄은 몰랐다. 표현은 못 했지만 감사했다. 김지혜 성격이 뭐할 땐 야무지다"라며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김지혜는 공연장 대기실에서 ‘우비 삼남매’가 입은 노란색 우비를 발견하자 “아빠가 입어야 할 것 같다”며 박준형을 찾아갔다. 이때 박준형이 나타나 김지혜가 입은 우비를 입고 두 딸과 ‘우비 삼부녀’를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형 가족은 공연 대기시간을 이용해 딸들과 랍스터를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이들은 6kg 랍스터를 골라 코스로 즐기며 폭풍 흡입해 출연진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김지혜는 "20대 시절 아빠랑 연애하던 김지혜 같다. 상큼하던 느낌"이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랍스터찜과 칠리크랩, 해산물 볶음밥, 꽃빵 튀김까지 다양한 메뉴로 시선을 강탈했다. 식사를 마친 가족들은 박준형의 공연을 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두 딸은 "아빠가 제일 높은 사람 같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순탁은 윤종신의 팟캐스트 녹음차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후 그는 녹음이 새벽에 끝난 탓에 근처 커피숍으로 가서 밀린 일들을 처리했다. 배순탁은 "기본적으로 라디오 작가다. 영화, 음악 평론도 한다. 혼자 외롭게 밥 먹거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자신의 일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배순탁은 "돈을 열심히 벌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죽기 전에 봐야 할 것은 보고 죽고 싶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스핑크스, 마추픽추, 케냐의 사자를 안 보고 죽을 거냐"고 덧붙였다.
한편 배순탁이 선택한 아침 메뉴는 순댓국이었다. 그는 "일에 최선을 다한 뒤에는 이상하게 국밥이 땡기더라. 국밥을 한 그릇 하면 마무리됐다는 느낌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목욕탕을 가면 무조건 순댓국이었다. 목욕 후 먹던 순댓국의 꿀맛이 생각난다”면서 자신의 소울푸드로 평양냉면과 순댓국을 꼽았다.
이어서 배순탁은 "아버지와 반지하에서 오래 살았다. (나는) 20대 때 음습하
그런 탓에 배순탁에게 순댓국은 아버지로 인해 DNA에 새겨져 있는 음식이라고 덧붙여 출연진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고 급기야 홍윤화는 눈물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