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볼 빨간 당신’ 김민준과 최대철이 부모님께 효심을 발휘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 ‘볼 빨간 당신’에서는 김민준과 최대철이 부모님을 위해 노래방과 병원에서 효심을 발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준은 부모님과 이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부모님의 연애담을 들었다. 김민준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첫 만남 당시 파격적으로 “위스키 따블"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민준은 "아버지가 술을 못 드신다. 허세였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후 김민준은 추석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가족들은 화려한 반짝이 의상부터 귀여운 머리띠까지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MC를 자처한 김민준은 1등 상품으로 여행 패키지를 내걸었다.
본격적으로 노래가 시작됐고, 이모들에 이어 어머니가 간드러진 목소리와 화려한 손발 스텝으로 노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넘치는 흥과 달리 어머니는 3번 연속 낮은 점수에 대실망해 “미쳤다”고 기계 탓을 했다. 이에 김민준의 아버지는 “다 합해도 100점이 안 된다”고 할 정도.
이후 심기일전한 부모님이 다정하게 노래했고 김민준은 부모님의 깜짝 스킨십에 “처음 본 모습”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김민준까지 합세해 점수가 99점이 나오자 가족 모두 기뻐했다. 김민준은 “평소 같으면 알지 못했을 부모님의 웃음이었다. 이런 게 소소한 행복이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대철은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이는 어머니의 버킷리스트 중 마지막 항목인 ‘한 발자국이라도 내 발로 걷기’를 이뤄드리기 위해 다시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 있는지 상담해 보기로 한 것.
최대철의 어머니는 긴장한 모습으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한 다리 외에도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어머니에게 수술이 마음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 이를 아는 최대철도 떨리는 마음으로 어머니를 지켜봤다.
하지만 어머니는 “수술을 하고 싶다. 걷고 싶다. 걸을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수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최대철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주치의는 “염증수치가 조금 높아서 마취에 대한 위험이 높다, 인공 뼈를 넣을 경우 감염 우려가 있다”는 등 현실적인 진단 결과를 전했다. 이어 “예전처럼 다닐 수 있는 건 아니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팡이 정도는 짚으셔야 된다"면서 "5,6개월 안에 수술상태를 만들자"며 체중과 당 조절을 당부했다.
이후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걸을 수 있다는 희소식을 전한 뒤, 부모님 댁의 냉장고 검사를 시작으로 맞춤형 스트레칭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등 효심 지극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양희경은 외국인을 위한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이는 둘째 아들 한승현이 ‘집밥 전도사’를 꿈꾸는 엄마 양희경의 꿈을 위해 마련한 자리. 양희경은 50년지기 절친과 함께 외국인 친구들에게 집밥을 전수하러 나섰다.
프랑스와 스웨덴, 베네수엘라까지 서로 다른 국적의 외국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놀라운 한국어 실력은 물론 한식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희경이 선보인 요리는 제육볶음과 밥전, 시금치 된장국, 송편이었다. 그는 쉽고 간단한 시금치 된장국에 이어 곤드레와 버섯으로 밥을 지었고 외국인 친구들은 곤드레 버섯밥의 향과 맛에 감탄했다. 양희경은 집에 남은 나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밥전을 소개해 이
이날 수업을 마친 양희경은 “만약 또 요리 수업을 하게 된다면 집밥을 잘 먹을 수 없는 맞벌이 부모님이나 한부모 가정 친구들과 해보고 싶다. 집밥은 둘러 앉아 먹으면서 정서적으로 풍부해질 수 있는 시간인데,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소망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