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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순이 유이를 붙잡고 명희라고 불렀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7·8화에서는 김도란(유이 분)과 대면하게 된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봄앤푸드 1차 면접에 간 김도란은 이번엔 화장실에서 왕대륙(이장우 분)과 마주쳤다. 그런데 김도란은 너무 급한 나머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놓고, 왕대륙이 또 여자 화장실에 들어온 줄 알고 쓰레기통으로 머리를 때리며 욕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도중에 화장실 칸에서 나온 남성 지원자 덕분에 자신이 잘못 들어온 걸 안 김도란은 허겁지겁 도망갔다.
이후 둘은 서로 왜 봄앤푸드에 있었는지 의아해했다. 김도란이 자신의 회사에 지원한 것을 안 왕대륙은 지금까지 당한 것을 갚을 기회가 왔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강수일은 수산시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도란을 보게 됐다. "우리 도란이가 왜 그런 험한 일을...?"이라며 의문을 품은 그는 그제서야 김동철(이두일 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납골당에서 가슴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자신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그는 딸이 집에서 쫓겨난 줄도 모르고 소양자(임예진 분)집 우편함에 돈 봉투를 몰래 넣었다.
또 한편, 오은영(차화연 분)과 나홍실(이혜숙 분)은 왕이륙(정은우 분)-장다야(윤진이 분) 결혼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왕이륙은 장다야와 함께 가족들 앞에서 결혼을 공표했는데, 오은영 빼고 모두 결혼에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오은영 때문에 장다야는 속상해했고, 나홍실은 이에 대해 의논을 하자며 오은영에게 전화를 했지만, 오은영은 핑계를 대며 만남을 피했다.
그러면서 장다야에게는 직설적으로 왕이륙과 헤어져달라고 했다. 나홍실과 불편한 사이가 되는 게 싫어서 그렇다고 했지만, 사실은 나홍실 남편이 흉사를 당한 게 찜찜하다는 게 이유였다. 이를 듣다가 분통이 터진 오은영 친구는 나홍실에게 이를 사실대로 전했고, 나홍실은 배신감에 오은영 앞에서 오열하며 "우리 다야 절대로 네 아들하고 결혼 못 시켜, 절대로. 그리고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했다.
오은영 또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었고, 박금병(정재순 분)과 왕진국(박상원 분)에게 잔뜩 구박당했다. 왕진국 말대로 나홍실 집을 찾아간 오은영은 용서를 빌었지만, 역효과만 낳았다.
그 시각, 왕이륙은 "할머니랑 아빠가 찬성하는데 무슨 상관이야. 걱정하지마"라고 장다야를 안심시켰다. 그런데 두 사람이 같이 집에 돌아왔을 때 나홍실이 오은영에게 원망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후 술에 취해 집 거실에서 잠을 자던 오은영은 갑자기 새벽에 박금병이 자신을 꼬집어 깨우고 막말을 하자, 왕진국에서 "어머니 상태가 이상하다"고 했다. 하지만 왕진국이 확인하러 갔을 때 박금병은 가만히 자는 중이었고, 오은영조차 자신이 술 때문에 이상한 꿈을 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꼬집힌 흔적을 보고 자신이 꿈을 꾼 게
그러던 중, 2차 면접을 보러 봄앤푸드 회사에 가는 길이었던 김도란을 본 박금병은 팔을 붙잡고 "명희야!"라고 불렀다. 김도란은 영문을 모른 채 "할머니 저 아세요?"라고 물었고, 이 때문에 2차 면접에 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