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람’ 김혜수 사진=KBS |
22일 KBS 측은 “지난 19일 국민의 마음 캠페인 ‘한국 사람’을 위해 배우 김혜수가 판문점 도보다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도보다리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남북간의 평화 공존의 상징으로 아로새겨진 장소. 김 씨의 도보다리 방문은 민간인으로서는 처음 이뤄진 일이다.
4·27 정상회담과 5·26 정상회담에 이은 세 번째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지난 9월 19일 판문점을 찾은 김혜수 씨는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사이에 위치한 파란색 도보다리를 민간인 최초로 방문했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김혜수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앉아 대화를 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군사분계선(MDL, Military Demarcation Line) 벤치 앞에 섰다.
북측 초소와 판문점에 상주하는 남북한 병사들을 마주한 김혜수 씨는 “너무나 가까운데, 아직까지 뭔가 닿지 않는 느낌”이라며 “우리 군인들에게는 손을 너무 잡아주고 싶었고, 북한 군인들에게는 가볍게 인사라도 하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엄숙한 장소이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장소일 수도 있는 군사분계선, 민족을 나누는 그 경계에서 김혜수 씨는 평화 공존에 대해 희망적인 생각, ‘좋은 느낌’을 갖게 됐다고 전한다.
안녕한 듯 안녕하지 않은 한반
국민의 마음 프로젝트 ‘한국 사람’은 KBS 1TV 및 2TV 방송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