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이그룹 젝스키스의 팬 커뮤니티 ‘젝스키스 갤러리'가 강성훈을 젝스키스에서 퇴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1일 젝스키스 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젝스키스 갤러리 강성훈 퇴출성명서'라는 글이 올라왔다.
성명서에는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일동은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팀의 이미지 실추와 사기 및 횡령, 탈세 의혹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력 요구하며 이에 지지철회와 퇴출요구 성명서를 게시한다"며 퇴출 요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성명에 앞서, 강성훈의 개인팬클럽 후니월드는 독자적인 사업체로서 YG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강성훈 개인 관리 하에 운영되었다. 또한 이는 본인이 수차례 인정한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며 팬들은 법적 책임을 묻고자하는 객체를 후니월드와 강성훈으로 한정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강성훈은 '어따대고' '자제해라' 등 팬을 하대하는 언사와 유료행사 진행 중 '3만 5천원에 슈퍼갑질하는 후니월드 회원님들' 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으며 잦은 지각으로 개인행사를 지연시키기도 했다고. 이뿐 아니라 팬클럽 운영에 있어서 회비 및 개인 행사 중복 입금자에 환불을 거부하기도 하고 배송을 약속했던 팬클럽 카드를 보내지 않는 등 부실한 대응을 했으며 대표 운영자가 아닌 박모씨(강성훈 열애설 상대방)가 운영 전반에 개입 한 것 등이 지지 철회와 퇴출 요구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팬들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 부실정산 및 기부금 기부 약속 미이행, 대만 팬미팅 취소분쟁으로 팬덤피해 초래 등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2주간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본질에서 벗어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라며 "젝스키스 갤러리는 오늘(9월21일)을 기점으로 멤버 강성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젝스키스에서 즉각 퇴출해 줄 것을 YG엔터테인먼트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후니월드 운영자는 팬카페에 "아티스트 이미지를 우선으로 생각해 이미지 훼손되는 일을 사전에 방지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점 등 그 외 크고 작은 모든 일들에 대해 불편함 느낀 부분 모두 제 불찰"일며 "3키 시크릿 박스 발송을 끝으로 모든 책임을 안고 후니월드 운영자 자리를 떠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도 젝스키스 강성훈 탈퇴해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는 등 팬들이 강성훈에 대한 보이콧을 시작한 모습을 보이
한편,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는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젝스키스 2018 콘서트 [지금·여기·다시]’를 열고 해체 재결합 이후 두 번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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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젝스키스 갤러리, 강성훈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