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권상우에게 뒤늦게 사과의 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부선은 지난 19일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의 패널로 참여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부선은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부선은 “상우가 모델 후배고 나를 참 좋아한다. 결혼식에 유일하게 여성 연예인으로 나와 내 딸을 초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부선은 “상우한테 정말 미안한데 당시 돈이 없어 1인분에 30만원 하는 호텔 뷔페에서 축의금 5만원을 내고 60만원치를 먹고 왔다”며 권상우에게 사과했다.
또 김부선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고등학생인 권상우를 유혹하는 떡볶이집 사장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당시 유혹신이 이해가 좀 안됐다. 감독님한테 ‘이게 소위 말하는 변태 같은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선생님, 제 경험담입니다’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김부선은 “그 장면은 한 번에 OK가 됐다. (연기를 더 잘하고 싶어) 한 번 더 찍고 싶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안 들어줘서 돌아오는 길에 엄청 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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