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먹신’ 문세윤이 ‘공부의 신’으로 거듭난다.
추석 당일인 24일 방송되는 KBS2 추석 특집 ‘쌤의 전쟁’ 제작진이 화학수업에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맹활약하는 문세윤의 현장 스틸을 공개해 대체 어떤 명강의가 펼쳐졌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세윤이 입을 떡 벌린채 감탄하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쉴 새 없는 입담과 쉴 틈 없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웃겨왔던 문세윤은 이날만큼은 화학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뒤늦게 학구열을 불태웠다는 전언.
문세윤을 ‘먹신’에서 ‘공신’으로 거듭나게 만든 강사는 시원시원한 입담과 차진 애드립까지 웬만한 개그맨 뺨치는 화학계의 ‘갓쌤’ 박상현으로 특히 지난 2016년 수능문제를 적중시키면서 자타공인 수능 예언자에 등극했다고 한다.
실제로 개그맨 시험에 응시한 적도 있다는 박상현의 인터넷 강의를 조용한 독서실에서 듣다가는 빵 터져서 난감해지기 일쑤라는 소문이어서 ‘쌤의 전쟁’에서 보여줄 특유의 개그코드가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화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다”며 질색해 하던 현장의 학생들은 곧이어 박상현의 블럭버스터급 강의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박상현은 강의 첫머리에 “인류는 (?)때문에 멸망한다?”라는 질문을 던져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어진 자료화면을 보던 현장은 소름과 비명이 난무해 질문의 답이 과연 무엇일지, 또 학생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켜버린 그만의 수업 노하우는 어떤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상현은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면서 “이거는 올해 수능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언해 수능을 50여일 앞둔 전국 60만 수험생과 학무모,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쌤의 전쟁’에 쏠리게 될 전망이다.
큰 키에 우람한 풍채의 박상현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 문세윤은 “들어오실 때부터 한잔 하고 싶었다”며 본능적인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상현은 “술은 잘못하지만 제조법은 알고 있다”는 학구적인 애드리브로 맞받아쳐 시작부터 코믹한 화학반응을 뿜어내는
‘쌤의 전쟁’은 각 분야의 ‘스타쌤’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맞춘 국내 최초 강의배틀쇼로 단순히 성적 향상만이 아닌 진짜 공부의 노하우를 배우는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쌤의 전쟁’은 24일 오후 11시 10분 만나볼 수 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