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인성, 결혼 언급 “차태현 결혼 생활 부러워…결혼 꼭 하고 싶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조인성이 결혼을 언급하며 결혼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갑옷을 벗고~’ 특집 2탄에는 영화 ‘안시성’의 배우 4인방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인성은 잘생긴 외모 때문에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내게 잘생김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스타’, ‘배우’라는 타이틀이 삶에 있어서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조인성이라고 하면 연애를 좀 쉽게 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여자분이 다가오기에도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이성을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시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도 부담 없는 사람과의 연애를 더 좋아할 수도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누군가 내 여자친구가 된다면 내가 조인성이라는 이유로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배성우는 “좋은 유산을 받은 것”이라며 못마땅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들려줬다. 그는 “요즘 따라 어머니가 결혼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이제 나도 어머니께 밥을 차려달라고 하기 죄송하다”며 “(차)태현이 형의 결혼생활을 보면 부럽다. 나도 결혼은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그런데 태현이 형은 ‘너 정도 되면 혼자 살아’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그동안 스크린에서 깊게 조명하지 않았던 고구려를 다룬 영화.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담은 액션 영화로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등이 열연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19일 개봉한 ‘안시성’은 이날 하루 12만 27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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