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최고의 이혼’ 커플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테인먼트)가 2018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 할리우드 뮤즈 배두나, 독보적인 색채를 지닌 이엘, 미스터리한 매력의 손석구까지. 네 배우가 만들 전혀 다른 감각의 부부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와 의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0일 드라마 ‘최고의 이혼’이라 가능한 특별한 느낌의 커플포스터 2종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중이 ‘이혼’이란 단어와 함께 떠올리는 통속적이거나 날카로운 이미지 대신,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연상되는 상큼 발랄한 느낌으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커플포스터는 전혀 다른 부부호흡으로 극을 이끌어 갈 차태현(조석무 역)-배두나(강휘루 역) 커플, 이엘(진유영 역)-손석구(이장현 역) 커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차태현과 손석구의 슈트와 보타이, 배두나 머리 위 화관과 새하얀 베일, 이엘 손의 부케가 웨딩사진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포스터 위에 새겨진 카피는 반전을 선사한다. 차태현-배두나 커플포스터의 “지금 이혼하러 갑니다”, 손석구-이엘 커플포스터의 “눈부신 날 우리 이혼합니다”까지. 모두 ‘결혼’이 아닌 ‘이혼’을 명시하고 있는 것. 이는 ‘최고의 이혼’이 그려낼 이야기가 결코 부정적이거나 무거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네 배우의 표현력이다. 꼼꼼하고 예민한 차태현,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서 더 사랑스러운 배두나,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남자 손석구, 이전과 달리 청초한 단아함을 선보인 이엘까지. 네 배우가 표정, 눈빛, 몸짓 등을 통해 극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로, 10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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