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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병헌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더킴컴퍼니 |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3’로 시청자와 만난 배우 병헌은 연기에 대한 열망을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일까. 좀 더 섬세해지고 안정적인 연기가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시청자 눈도장을 찍는데도 성공했다.
병헌은 최근 종영한 ‘식샤를 합시다 시즌3’(이하 ‘식샤3’)에서 김진석으로 분해 열연했다. 단무지 3인방 중 한 명으로 등장한 그는 윤두준, 김동영, 서벽준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식샤3’를 이끌던 윤두준의 갑작스러운 입대는 배우, 제작진, 시청자 모두의 아쉬움을 남겼다. 병헌 역시 좀 더 일찍 찾아온 작품과의 이별에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아직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웃음) 갑작스럽게 종영을 맞이하게 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식샤3’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 생활에 적응해나가며 연애와 이성에 관심이 많고 모여 놀기를 좋아하는 딱 현실 새내기들의 에피소드를 그려나갔다. 병헌이 맡은 김진석은 말 많고 유행에 민감한 귀여운 허세남 캐릭터다. 특히 강한 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모태솔로라는 반전 모습이 더욱 매력적인 인물이다.
“진석이의 성격과 정반대다. 진석이는 많이 활발하고 적극적이다. 난 그렇지 못하다. 조용한 편이다. 실제 성격과 정반대인 진석이를 연기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다. 오히려 에너지를 받았다. 쓰지 않는 에너지들을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연기하다 보니 그 안에서 힘을 얻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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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킴컴퍼니 |
병헌은 ‘식샤3’를 통해 다양한 연기에 도전했다. 사각팬티만 입고 등장하는 노출신의 분량도 적지 않았고, 식샤님 윤두준과 함께 여러 음식을 맛보고 즐길 줄 아는 먹방 연기를 소화해냈다.
“이번에 사각팬티만 입고 촬영한 적이 많았다.(웃음) 부담감은 없었다. 속옷만 입고하는 촬영이 잦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스스로를 놓게 되더라. 그것에 적응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또 진석이 캐릭터가 몸이 좋으면 안 되는 캐릭터여서 운동에 한창 빠지던 시기였는데, 잠시 운동을 내려놨었다. 빈티 나는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먹방신 촬영이 있을 땐 무조건 굶고 촬영 현장에 갔다. 빈속에서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다.”
늘 현장을 배움의 터로 생각하는 병헌은 ‘식샤3’를 통해서도 많은 걸 보고 느끼고 배웠다. “좋은 분위기에서 스태프, 배우들 등 함께 이한 좋은 사람들을 얻은 것, 그리고 그 사람들의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는 것 같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꾸준히 연락할 수 있을 것 같고, 많은 인연이 생긴 것 같아 좋다.”
벌써부터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에 빠진 병헌은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라서 게으른 삶을 멀리하기 위해 스스로 방지를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에 또 다른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늘 연기의 한계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