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빨간 당신’ 김민준이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볼 빨간 당신’에는 김민준과 72세 동갑내기 부모님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준은 실버 모델이 꿈이라는 아버지에게 SNS를 소개했다. 김민준의 아버지는 센스있는 스타일로 사랑받는 여용기 씨의 SNS를 보더니 “튀지도 않고 얼굴도 보편적으로 생겼네”라고 은근 질투를 했다.
이어 김민준은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에 “우리 이런 시간 되게 오랜만이야”라고 기뻐했다. 아버지는 “네가 너무 바쁘니까 우리도 이런 시간을 보내자고 못했어. 앞으로 이런 시간 좀 내줘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어머니는 소원을 묻는 아들에게 “결혼하는 거 너무 원해서 이제는 말하기도 싫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서진이가 너랑 몇 살 차이 나나. 걔 결혼 안했다고 걔 말 듣지마라. 주병진이도 심각하더라”라고 미혼남들을 소환했다.
다음 날, 김민준은 아버지의 새벽 등산에 동행하기로 했다. 그는 서프라이즈로 등산 도시락을 준비했다. 정상에 도착한 민준의 아버지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역기와 윗몸일으키기를 완벽 소화했다.
민준의 아버지는 꾸준히 운동하는 이유에 대해 “금전을 떠나서 마음이 굉장히 부담이 가고 걱정스럽고 하니까 부모로서 아들딸한테 해줄 수 있는 건 건강이지. 안 아프고 건강하게 살다 죽으면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김민준이 새벽부터 싼 유부초밥을 맛봤다. 감동한 아버지는 “욕봤다. 도시락 싼다고”라며 짤막하지만 강렬한 칭찬을 건
이후 김민준은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사진 한 장을 찍었다. 그는 “아버지가 실버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제가 경험이 있으니 그런 걸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