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강지환 "꿈에도 싫은 군대 다시 다녀와보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강지환이 '군필자'로서 군대에 또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진짜사나이300'(연출 최민근 장승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강지환은 "'진짜사나이'는 시즌1 때부터 시청자로서 좋아하던 예능이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군복을 입고 찍고 있더라.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는데, 힘들었던 만큼 가기 전에는 후회 막심이었는데 끝나고 나서 예고 영상을 보니 힘들었던 마음은 조금 사라지고 빨리 방송을 보고 싶은 마음"이라 말했다.
'군필'자로서 두번째 군 입대를 경험한 강지환은 "군대 두 번 가는 건 꿈도 꾸기 싫을 정도라는데 체험해보니 맞더라. 몸소 체험으로 느꼈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환은 "방송으로라도 너무나 끔찍한 군대를 또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갔는데, 군에 다녀온 경험자로서 군대 안 다녀온 동기들과 함께 군 생활 했을 때는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남자들 사이에 '군대 군대' 하는지, 군대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하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다녀온 뒤에는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MBC의 공식적인 첫 시즌제 귀환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진짜사나이300'은 건군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최초로 최정예 전투원 300명을 선발하는 여정을 함께 한다. 일반 부대뿐만 아니라 특전사, 육군3사관학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거쳐 '육군 300워리어'에 지원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리얼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강지환, 안현수, 김호영, 매튜 도우마, 펜타곤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블랙핑크 리사가 출연한다.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