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고편, 내일 오전 11시 남부지방검찰청에 이재명 씨 고소하러 가요. 벗님들. 이재명씨 민낯을 곧 법정에서 보게 될 겁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두둥”이라는 글을 남기며 이재명 지사의 고소를 예고했다.
같은 날 김부선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11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이재명경기도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러 김부선 선생님과 함께 나갑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강 변호사는 “방북단에 남북경제협력에 제일 이해관계가 큰 경기도지사 이재명은 빠졌습니다. 정권에서도 이재명을 포기한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 피고발인으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 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 후 포토라인에 선 두 사람은 “이재명 지사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서울에서 고소인으로서 당당히 조사에 응하고 이재명 지사가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이 김부선과 강용석 변호사의 고소로 법적 공방으로 본격화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지겹지만 사실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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