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이하 '풀뜯소 가을편')'의 중딩농부 한태웅과 '농벤저스' 4인방의 가을 시골살이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풀뜯소 가을편'에서는 풍년을 맞은 가을 농촌이 그려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나래, 송하윤, 이진호, 찬성은 바쁜 태웅의 일손을 덜어주고자 미산리에 첫 등장, 힐링과 재미를 선사했다. 봄부터 함께한 송하윤, 이진호와 가을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박나래, 찬성까지 모두 모인 '농벤저스' 4인방은 태웅을 만나자마자 추수할 논을 확인하고 고추따기에 나서는 등 바로 가을 시골살이에 뛰어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던 경험으로 농사에 능숙한 면모를 뽐냈다. 농사와 관련된 전문 용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가 하면, 태웅의 고추따기 실수까지 짚어내며 '농사 반장'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닭이 무서워 눈물까지 흘리며 조류공포증이라는 뜻밖의 약점으로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처음 농사에 도전하게 된 '농알못(농사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 찬성은 한참 동생인 태웅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농사에 임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하윤과 이진호는 계절이 바뀌면서 변화한 논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봄에 이앙기로 심었던 모가 무럭무럭 자라 벼가 된 것을 보고 지난 봄의 추억에 잠기기도. 네 사람은 첫 만남부터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듯 뛰어난 케미를 발산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태웅은 '서울 양반들'을 위해 과자와 과일을 준비하고 집안을 청소하는 등 손님맞이에 여념 없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여전히 구수한 말투와 노래실력, 프로 농사꾼같은 면모가 반가움을 더했다. 특히 봄편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태웅은 "밭에서 일하다 일어나면 살이 쪄서 머리가 핑 돌았다"며 오로지 농사를 위해 10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혀 농사꾼의 참모습을 자랑했다.
태웅의 대농 프로젝트를 도울 새 식구의 정체도 공개됐다. 우리나라 전통소 중 하나인 칡소가 바로 그 주인공. 전국에 3000여마리 밖에 없는 칡소를 분양받기 위해 직접 뛰어든 태웅은 "칡소 복원 산업을 통해 안성 칡소를 만들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밝혀 '농벤저스' 4인방을 감동시켰다. 또한 태웅이 노래자랑에 나가 우승하기 위해 나래와 찬성의 집중 과외를 받는 에피소드가 즐거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평균 2.4%, 최고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월요일 저녁 힐링을 책임져 줄 프로그램이 돌아왔다", "봄과는 사뭇 다른 가을 농촌의 풍경이 신선하다", "새 멤버 박나래, 찬성의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 "살이 많이 빠진 태웅이의 모습에 놀랐다. 오랜만에 봐도 한결같이 농사 생각 뿐인 태웅이가 반갑다", "첫 만남부터 '농
한편 tvN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은 '마음대농' 중딩농부 한태웅과 탈도시를 꿈꾸는 '마음소농' 출연진이 가을 추수를 위해 뭉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