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가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의 출연을 확정했다. 장르물의 명가 OCN에서 자신 있게 내보이는 첫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을 그린다.
먼저 연우진은 신념을 지키려는 엑소시스트 ‘오수민’ 역을 맡았다. 말보다는 행동, 기도보다는 실천으로 보여주는 에너지 넘치고 책임감 강한 젊은 신부로 사제명은 미카엘. 비공인 구마결사인 634레지아의 단원이다. 악마에게 빙의됐지만 엑소시즘 시기를 놓쳐 엄마를 잃은 후 문신부(박용우 분)의 지도 아래 구마사제로 성장했다. ‘이판사판’, ‘7일의 왕비’, ‘연애 말고 결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보인 연우진이 악에 맞서 싸우는 엑소시스트 오수민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시선이 집중된다.
생명을 지키려는 의사 ‘함은호’는 정유미가 맡았다. 냉철한 판단력과 매서운 손놀림이 눈에 띄는 응급의학과의 실질적 에이스. 가족들이 겪은 불우한 사고 이후 ‘사람을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의사가 됐고, ‘인간을 사랑한다는 신 따위는 없다’고 믿는 유물론자다. 남부가톨릭병원에서 일어나는 초현실적 현상들을 목격하며 자신의 신념과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신부 수민을 만나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는다. 지난 7월 종영한 ‘검법남녀’에서 인간미 넘치는 초임검사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정유미가 이번에는 수술실에서는 냉철하지만, 수술실 밖에서는 인간적인 외과의로 변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박용우가 모두를 지키려는 엑소시스트 ‘문기선’ 신부로 분한다. 말보다는 손이, 회개보다는 보속(죄를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르는 일)이 속 편한 행동파였지만, 8년 전 모종의 사건 이후 매사에 신중해졌다. 사제명은 베드로, 634레지아의 창단멤버로 수민의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다.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서는 박용우는 연우진과 함께 완벽한 엑소시스트로 변신, 끈끈한 사제 케미 속에서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통 엑소시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프리스트’는 OCN이 새롭게 선보이는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신을 믿는 엑소시스트와 과학을 믿는 의사의 특별한 공조, 그리고 동전의 양면 같은 이들이 함께 지키고자 하는 생명에 대한 가치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에 출연을 확정 지은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가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으로 작품에 시너지를 더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여는 OCN 오리지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OCN 새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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