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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가 아내만을 위한 센스있는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243화는 '너의 처음을 응원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설수대 삼남매는 클라이밍과 미니번지에 도전했다. 삼남매는 불과 3개월 전에 클라이밍에 도전했었는데, 설아·수아와는 달리 시안이는 높은 곳의 공포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도전한 8미터 높이 점프대는 설아·수아에게도 버거웠던 모양이다. 둘 다 올라가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끝내 뛰어내리지는 못했다. 시안이도 연신 "이건 너무너무 무서워요"라며 떨었는데, 이동국이 "멋진 시안이네"라고 하자 갑자기 결의에 찬 표정으로 뛰어내렸다.
이날도 이동국은 인형탈을 쓰고 시안이 앞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외계인이었다. 시안이가 진짜로 외계인을 믿었는지 궁금했던 이동국은 인형을 벗고 나타나 시안이한테 어디서 뭘 하고 있었냐고 떠봤는데, 시안이는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했다. 진짜 외계인을 만났다고 믿는 모양.
얼마 전에 이사한 샘 해밍턴과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동네 한 바퀴 산책을 다녔다. 윌리엄은 네일아트숍에서 페디큐어까지 체험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벤틀리는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틀리는 생후 9개월만에 첫 걸음마를 뗐다. 이날 11걸음에 성공한 벤틀리를 보며 샘 해밍턴은 "벤틀리가 먹는 게 다 힘으로 가는 것 같아요. 허벅지 봤어요? 격투기 선수 같아요"라며 감탄했다.
박주호와 나은-건후 남매는 기차를 타고 하남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향했다. 나은이와 건후는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마음껏 재롱을 부렸다. 저녁에 집 앞 마당에서 할아버지가 장어를 굽기 시작하자 건후는 장어구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빠 봉태규와 아들 시하는 엄마 박원지를 위한 복직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촬영장에서 앨범 재킷 촬영을 하고 있던 엄마의 일터를 찾아갔다.
봉태규는 촬영 장비를 들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카메라맨으로 위장한 후 촬영장에 침투했다. 몰래 아내의 일하는 모습을 찍은 그는 유유히 촬영장에서 빠져나왔다. 그렇게 박원지 갤러리가 완성됐다.
이후 시하가 먼저 인간 화환이 돼 엄마를 갤러리까지 인도했고, 박원지가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을 때 봉태규도 인간 화환으로 나타났다. 곧이어 셋이 모여
그 외에도 봉태규는 이번에 진짜 반지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손편지를 읽으면서 봉태규는 과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아내에게 못 해줬던 일들이 많아 미안하고 안타까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 박원지 또한 같이 글썽거렸는데, 시하는 그런 아빠와 엄마를 보며 "울지 마세요"라고 했다.